무지개다리 건넌 짜루가 꿈에 나왔다. 17살 신부전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 나의 둘째 고양이 짜루 짜루를 간호하면서 보내고 나서도 내가 방전된 듯 기운이 안난다. 꿈에 나와달라고 빌었는데 꿈에서 보고 나니 힘이 조금 난다.

아주 톰실톰실한 모습으로 건강하게 싱크대로 뛰어올라 캔을 맛나게 먹었다. 뭉툭한 꼬리를 흔들며 달려왔다.

아 짜루가 살아왔다! 살아 있었다?!!

아무튼 너무나 좋아했다. 그렇게 기억이 난다.

목욕하고 나서 말렸는데도 추위를 타길래 타월을 덮고 오빠에게 꼭 붙어있다. 목욕을 너무 오래 안 씻겼었는데 가기 전에 두 달 전 건강할 때 시원하게 씻어줘서 다행이다.

털이 마르고 나니 보송보송 짜루도 좋아했다. 야..........